[소치]팀추월 은메달, "긍정적인 마인드로 경기했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2.23 08: 20

"긍정적인 마인드, 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버텼다."
원했던 금메달은 아니었다. 하지만 목소리에는 해냈다는 뿌듯함과 자신감이 가득했다. 팀추월에 나선 주형준(23)이 첫 올림픽 출전에서 은메달을 합작해냈다.
주형준을 비롯해 이승훈(26, 대한항공), 김철민(22, 이상 한국체대)과 함께 구성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대표팀(세계랭킹 2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팀 추월 결승 네덜란드(세계랭킹 1위)와 경기서 3분40초85로 결승선을 통과, 네덜란드에 패하고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네덜란드는 3분37초71로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주형준은 경기 후 "2등이 믿기 않는다. 첫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은메달 확보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주형준은 "어제 경기를 잘 치러놓아서 어제보다는 부담없이 경기를 치른 것 같다. 올림픽이다보니 좀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려 했다"면서 "하지만 네덜란드가 확실히 강했다"고 아쉬워했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이 저하된데 대해서는 "처음에는 안좋았지만 '할 수 있다', '이겨내자' 등 긍정적인 마인드를 되새기면서 버텨왔다. 그것이 크게 작용한 듯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형준은 생소한 팀추월에 대해 "좋은 성적으로 이런 종목도 있다는 걸 알렸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항상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팀추월 은메달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팀추월 은메달, 값진 메달이다" "팀추월 은메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팀추월 은메달,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s101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