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배리 본즈 스페셜 인스트럭터로 초빙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2.23 09: 02

약물로 이미지를 구긴 홈런왕 배리 본즈가 스페셜 인스트럭터로 친정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돌아온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CBS스포츠는 23일(한국시각) 본즈가 스페셜 인스트럭터로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본즈는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에서 진행 중인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브루스 보치 감독은 본즈의 합류를 반겼다. 보치 감독은 “본즈는 우리가 여기서 하려는 것의 일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현역 시절 천부적인 소질을 뽐냈던 본즈는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기량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즈의 합류로 샌프란시스코는 ‘인스트럭터 드림팀’을 꾸렸다. 이번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에는 과거 팀과 함께했던 스타 플레이어인 제프 켄트, 윌 클락, 랍 넨이 함께하고 있는데, 여기에 본즈까지 가세한 것이다.
약물 문제로 명예가 실추됐지만, 본즈는 통산 762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렸다. 또한 약물 복용 이전까지는 리그 최고의 호타준족으로 군림하며 메이저리그 유일의 500홈런-500도루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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