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세영이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이하 ‘우결4’)에서 엉뚱하면서도 애교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박세영은 현재 ‘우결4’에서 2PM 멤버 우영과 가상 결혼 생활을 하는 중. 초반 눈치를 보는 우영의 마음을 잘 헤아리며 세심한 성격을 보여줬던 그는 친밀도가 높아지면서 조금씩 실제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박세영은 지난 22일 방송에서 우영과 신혼집을 꾸미면서 귀여운 애교가 툭툭 튀어나왔다.
서로 눈치만 보던 첫 만남을 생각하면 많이 발전한 것. 그는 두 남녀가 가상 결혼이라는 설정 하에 관계의 발전을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박세영은 이날 깜찍한 사자 인형을 본 후 “이거 사주세요”라고 말해 우영을 미소 짓게 했다. 또한 우영이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다가 목소리를 높이자 “되게 뭐라 그런다”, “남편들이 (결혼하면) 다 그렇대”라고 투정을 부렸다.
뿐만 아니라 우영이 벽지에 불꽃을 그린 후 “이런 불꽃 없지?”라고 자신의 칭찬을 듣고 싶어 하자 “없써(어). 절 때(대) 없써(어)”라면서 귀여운 혀 짧은 소리를 했다. 아직까지 박세영의 변화를 우영이 감지하진 못했지만 예상하지 않았던 곳에서 나오는 박세영의 엉뚱한 매력이 가미된 애교는 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사실 그의 애교는 그만큼 우영과 가까워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 박세영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눈치 100단으로 눈치를 보는 우영의 마음을 간파해 배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애교까지 장착하며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박세영은 집을 꾸미는 것이 좋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던 우영이 어설픈 솜씨를 보여도 잘했다고 칭찬을 하고, 난해한 미술 세계로 벽지가 다소 지저분하게 변해도 “아이 같은 모습이 좋다”고 우영을 배려하는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그의 배려심과 귀여운 매력이 우영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연상연하 커플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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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