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양심선언이 화제인 가운데 친콴다 국제빙상연맹(ISU) 회장의 발언이 더욱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23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시카고 트리뷴지는 친콴타 ISU 회장이 "빙상연맹 관계자와 이해관계가 있다고 해도 멍청한 사람이 심판을 하길 바라냐" "이해관계보다는 우수한 심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 심판 쉐호프체바가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이 확정된 후 그를 껴안는 장면에 대한 논란에 대답한 것.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2일 "국제빙상연맹(ISU) 친콴타 회장을 만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국제빙상연맹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치러졌는지 확인하여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이에 친콴타 회장은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ISU는 이날 "모든 경쟁의 심사는 공정하고 엄격하게 진행됐다는 것을 강력하게 알린다. 13명의 심판들은 무작위로 선정이 됐다. 기술점수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배제한 나머지 평균으로 산정된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심판 양심선언을 들은 누리꾼들은 "심판 양심선언, 이럴줄 알았다" "친콴타 회장, 저게 공정해야할 올림픽 심판에 대한 옳은 의견인가" "심판 양심선언, 제대로 ISU에 항의해야 한다" "친콴타 회장, 자질이 의심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s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