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제파로프, “올해는 기대해도 좋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23 11: 46

“올해는 나의 해로 만들겠다. 기대해도 좋다.”
성남FC의 제파로프(30)가 쾌조의 컨디션으로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던 성남FC 선수단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성과는 좋다. 전지훈련 기간 중 진행한 연습경기에서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 중이다.

제파로프는 성남FC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엄연한 주역이다. 그는 스웨덴 리그 11위 팀인 미엘뷔 AIF(Mjallby AIF)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22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몰도바 리그 6위팀인 밀사미 우르시도스(FC Milsami-Ursidos)와의 연습경기서 후반 10분과 후반 36분에 두 골을 터뜨리며 5-2 대승의 주역이 됐다.
제파로프는 “전지훈련에 임할수록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기존 선수들은 물론이고,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도 호흡이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훈련 초반 드리블이 긴 플레이로 공격력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던 제파로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간결한 패스와 날카로운 침투 위주로 경기를 펼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어 시즌 전망도 밝다.
2014 시즌을 앞둔 각오도 다부지다. 시민구단인 성남FC로 새롭게 태어난 만큼 제파로프의 정신력도 투철하다.
그는 “성남FC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뭔지 잘 알고 있다. 지난해의 아쉬움은 되풀이하지 않겠다.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어 나 자신도 올 시즌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FC 선수단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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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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