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편파 판정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아델리나 쇼트니코바의 갈라쇼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김영철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주말 내내 이번 주 연아 때문에 많이 다운돼 있었는데 소트니코바 갈라쇼 보고 빵 터져서 기분이 좀 많이 올라왔다”라고 수준 이하의 갈라쇼를 보여준 소트니코바에 대해 혹평했다.
이어 그는 “배기완 아나운서 때문에 빵 터졌어. ‘저걸 왜 가지고 나와서’. 아놔 구르고 정말. 개그만점 난이도 기사보고 또 빵. 레벌4 줘야겠어”라고 소트니코바의 연기에 대해 다시 한번 일침을 가했다.

김영철 뿐만 아니라 이병진 역시 “갈라쇼에 설 예정이 없던 애가 갑자기 쇼를 하라니 준비 된 건 없고 어디서 주워온 형광 그물. 자기 발에 걸리고 눈을 가리고.예상대로 두발 착지. 으하하. 조금 전에 영상보고 저 2000년대 들어와서 제일 크게 웃었습니다. 나 웃기기 힘든데”라고 혹평했다.
소트니코바는 이번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심사위원의 불공정한 심사를 바탕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주인공이다. 그는 23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참가, 25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그는 품위를 잃어버린 완숙되지 못한 동작으로 김연아의 우아한 갈라쇼와 비교되면서 혹평을 받았다.
배기완 SBS 아나운서 역시 갈라쇼 무대에 오른 소트니코바가 도구로 들고 나온 천을 자꾸만 밟자 중계에서 “어이구. 왜 들고 나왔을까요. 거추장스럽게...”라고 낮게 읊조렸다.
이어 그는 무대를 마친 후 “다음 대회에서 올림픽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배기완은 그동안 올림픽 중계에서 한국 선수들이 불공정한 심사로 불이익을 받아도 캐스터로서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고자 노력해 호평을 받았다. 때문에 갈라쇼에서 형편 없는 무대를 보여준 소트니코바에 대해 일침을 가한 배기완의 중계가 오히려 속이 시원했다는 네티즌의 반응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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