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김규원, 낯가림 속 감춰뒀던 진심 ‘감동’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2.23 17: 33

5살 꼬마 김규원의 양보하는 마음이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다. 비록 낯가림으로 표현하진 못했지만 오빠들과 언니를 먼저 생각했던 5살 ‘공주님’ 김규원이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했다.
김규원은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양보와 호칭을 배우는 시간에 계란을 아빠 김진표에게 넘겼다. 다른 오빠들이나 언니한테 줬어야 했지만 김규원은 아빠에게 전했다.
김진표는 아이와 혼자 있게 되자 왜 계란을 먹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규원은 양보하기 위해서 아빠한테 줬다고 말했고 김진표는 흐뭇해했다. 낯을 많이 가려서 말수가 적은 이 아이가 차마 다른 오빠들이나 언니한테 전해주진 못하고 아빠한테 계란을 넘긴 것.

5살 이 꼬마는 자신도 먹고싶을 법한 계란을 양보하는 것을 배우지 않고도 알았다. 또한 자신보다 어린 동생이 있다면 계란을 양보하겠다고 선뜻 나서며 착한 심성을 드러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아빠들과 오빠, 언니 앞에서도 말을 하는 이 꼬마 아가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스로도 쑥스럽다며 얼굴을 붉히지만 예쁜 심성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이 아이가 점점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아빠의 품에서 벗어나 다른 아이들과 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중. 애교가 많지만 낯을 많이 가려 성장하는 모습이 더욱 눈에 띄는 김규원이 안방극장을 살살 녹이고 있다.
한편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오지 여행기를 다루는 ‘아빠 어디가’는 현재 성동일·성빈, 김성주·김민율, 안정환·안리환, 류진·임찬형, 윤민수·윤후가 출연 중이다. 이날 방송은 경북 안동 천주마을로 여행을 떠난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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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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