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윤여정-이서진, 어색한 모자 상봉 '불편'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2.23 20: 44

'참좋은시절' 어색한 모자의 상봉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2회에서는 15년 만에 고향집에 온 동석(이서진 분)과, 아들을 15년 만에 만난 소심(윤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심은 동석이 잘나가는 검사가 돼 돌아왔지만, 그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어색하게 인사해 동석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소심은 못난 자식 동옥(김지호 분)과 동희(옥택연 분)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혼자서도 앞가림 잘하는 동석과는 거리가 생겨버렸다. 소심은 동석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그에게 어색하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 동석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또한 어린시절부터 자신이 중심을 잡아야 겨우 지킬 수 있었던 가족 때문에 일찍이 마음을 닫았던 동석도 그런 소심 앞에 반가움을 표현하지 못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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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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