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호가 천진난만한 7세 지능 캐릭터를 호연하고 있다.
김지호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강동석(이서진 분)의 쌍둥이 누나 강동옥 역을 열연 중이다. 어린 시절 사고 후유증으로 7세의 지능을 갖게 된 여자다.
23일 방송분에서는 검사가 되어 금의환향한 쌍둥이 동생 강동석을 기다렸으면서도 수줍음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부터 동생이지만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로, 때론 엄하고 무서운 존재로 자리했던 강동석을 그리워해온 강동옥이다.

강동옥은 15년 만에 돌아온 강동석을 기다리며 꽃다발을 안고 길거리에서 주저앉아 있는 아이 같은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이어 오매불망 기다린 동생이 나타났지만 막상 나서지 못하고 주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느릿느릿한 말투와 수줍은 표정으로 7세 소녀같은 모습을 표현한 김지호의 연기가 자연스러웠다.
김지호는 2010년 SBS 드라마 '여자를 몰라'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다. 이서진 김희선 옥택연 윤여정 김지호 최화정 진경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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