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박성광, '왕가네' 막장 패러디..'무려 90년 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2.23 22: 03

'개콘' 박성광이 '왕가네 식구들'을 패러디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코너 '시청률의 제왕'에서는 주말드라마를 만드는 박대표, 박성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원 이희경 허안나 이상훈 양선일은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연기해 박성광을 안절부절 못하게 했다. 이에 박성광은 "너네 뭐하는 거냐. 다큐 찍느냐"고 말해 두집 살림 화면으로 넘어갔다. 이상훈은 옆집 홍예슬의 집으로 출근했던 것. 하지만 이상훈은 '적반하장'이라는 지시어에 따라 "바로 옆집에서 바람피는 데 눈치 못한 네가 둔한거다"고 허안나를 구박했다.

또 허안나는 '분노의 잡채' 지시에 따라 이상훈의 얼굴에 잡채를 던졌고, 이희경은 '분노의 반죽'에 따라 이상훈에 밀가루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희경은 "이 쓰레기야, 네 아버지 반만 좀 닮아봐라"고 했지만 양선일도 이상훈처럼 옆집에서 걸어나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양선일은 아들의 두집 살림에 며느리가 두 명이 되자 '막장'이라는 말에 따라 "며느리 오디션을 보겠다"고 해 '왕가네 식구들'을 패러디,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성광은 "90년 후로 가자. 분장이 허술해도 볼 사람은 본다"고 '왕가네 식구들'의 30년 후 결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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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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