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가 두 번째 이혼의 기로에 섰다.
23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세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에서는 남편 김준구(하석진 분)와의 이혼을 결심한 오은수(이지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은수는 이다미(장희진 분)와 진한 키스를 나눈 남편의 사진을 보고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김준구가 이유를 채근하자 오은수는 이혼을 선언했다.
그리고 언니 오현수(엄지원 분)에게 데리러 와달라고 해 집을 나갔다. 아침이 밝고 뒤늦게 사실을 안 김준구와 그의 모친 손여사(김자옥 분)는 경악했다. 김준구의 모친은 수소문 끝에 오은수가 있는 호텔로 찾아갔다.
이다미와 김준구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혼 결심을 털어놓는 오은수에게 손여사는 마음을 돌릴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오은수는 "다신 집에 들어가지 않을 거다. 정리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굳건한 이혼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손여사는 "고집 있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일이다. 우리한테도 너를 포기할 시간을 달라"며 완강한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오은수의 이혼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결국 손여사는 홀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저녁엔 퇴근한 김준구가 호텔방으로 찾았다. 오은수는 변명을 늘어놓으려 하는 김준구의 따귀를 때리며 강경한 입장을 이어갔다.
과연 오은수는 뜻대로 김준구와 이혼에 이를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여자의 운명이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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