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녹이는 절정의 애교부터 사랑스러운 '먹방(먹는 방송)'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이번에는 8살 장준서를 쥐락펴락하는 '밀당'의 기술로 웃음을 줬다. 도도하게 시선 한 번 주지 않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귀여운 눈웃음으로 장준서를 무장해제 시켰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장현성과 아들 장준우-준서가 추성훈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본에 간 준서는 사랑의 관심을 끌기 위해 '피터팬' 복장으로 첫 인사를 하는 등 사랑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또 한국에서 장현성과 함께 구연동화를 연습해서 사랑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하지만 실감나게 읽는 장현성과 달리 준서는 밋밋하게 읽어 사랑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준서는 계속해서 사랑과 친해지기 위해 애썼다. 집을 뛰어다니는 사랑을 따라다니며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고, 사랑에게 먼저 장난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사랑에게는 준우뿐이었다. 사랑은 준우만 졸졸 쫓아다녔고, 이에 준서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 준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찢어질 것 같았어요. 심장이. (왜?) 그건 비밀이에요"라고 속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도도했던 사랑도 준서에게 마음을 열었다. 추성훈은 준서의 헤어스타일을 바꿔주기 위해 사랑과 함께 평소 그가 다니는 미용실을 찾았고, 준서는 그곳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사랑은 머리를 짧게 자른 준서를 본 후 도도했던 이전과 달리 방긋 웃으며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결국 스타일을 변신한 준서는 사랑의 관심을 끌며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관찰 예능에서 아이들의 사랑은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하는 양념이다. 지난 설특집에서 네 가족이 만났을 때 타블로의 딸 이하루가 준우를 보고 졸졸 따라다니며 호감을 표현해 좋은 반응을 얻고,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윤후와 송지아의 러브라인이 큰 호응을 얻은 것처럼 풋풋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다. 특히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 어디가?'처럼 아이들이 매주 만나는 것이 아니라 특집의 일환으로 만남이 형성되기 때문에 더욱 큰 재미일 수 있다.
특집으로 끝내기엔 너무나 재미있는 사랑과 준우의 밀당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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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