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구멍병사 헨리, 어느 별에서 왔니?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2.24 07: 16

가수 헨리가 순수한 모습으로 다소 어수룩한 구멍병사임에도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 눈길을 끌었다.
헨리는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 어리숙한 모습에도 불구, 흥 많고 귀엽고 마음 여린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앞으로 못 할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듭니다"라며 자신의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자신을 보살펴주는 아빠 박건형과 동기들 덕분에 힘든 군 생활을 버텨낼 수 있었다.

이 와중에 헨리의 매력이 하나둘씩 발휘되기 시작했다. 헨리는 팀명과 팀구호를 발표하는 시간에 무대 위에 올라 호랑이처럼 울부짖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른 동기들이 멈췄음에도 불구, 헨리만은 다른 사람을 잡아먹을 듯한 표정으로 계속해서 포효, 현장에 모인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또한 군가를 테스트하는 시간에 그는 자신을 지목한 조교에게 노래 대신 "드빠라빠빱"이라는 정체불명의 소리를 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사격에서는 그간의 '구멍병사' 모습과는 다르게 훈련을 통과하는 의외의 모습으로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물론 히죽히죽 웃는 습관을 버리지 못해 교관에게 얼차려를 받는 고난을 겪어야 했지만 그는 훌륭히 사격을 해냈다.
군 입대 전부터 사격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던 그는 사격 훈련이라는 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엎드려 쏴 자세 훈련에서 5번의 시도 중 3번을 성공시키며 사격에 놀라운 소질을 보였다.
정이 많은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대 배치를 받고 훈련소를 떠날 때 갑작스런 이별에 눈물을 보였다. "남자는 우는 거 아닙니다"라는 동기들의 말에도 흐르는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이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군대에서 함께 지내는 사람들과는 특별한 관계가 생기는 것 같다"면서 "정이 많이 들었다. 그 때(훈련소 퇴소) 정말 많이 슬펐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에 훈련소 동기들은 "정말 마음이 여린 친구다. 자대가서도 잘 할 거라 믿는다"고 그를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솔직한 매력은 덤이었다. 그는 잘생긴 선임을 뽑아달라는 말에 한 선임을 가리키며 "귀엽게 생기셨다. 파인애플 닮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또한 분위기가 냉랭해진 뒤에도 계속된 추궁에 "솔직하게 말해야 하는 거냐. 솔직히 조금 닮았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비록 이 솔직한 모습이 생활관에 피바람을 불어닥치게 했지만 '진짜 사나이'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순수매력' 청년의 모습이 앞으로의 '진짜 사나이'를 더욱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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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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