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99만남’ 신동엽, 돌싱녀 99명 만족시키는 MC라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24 07: 15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의 MC 신동엽과 99명의 돌싱녀, 팔불출 아내의 거침없는 입담이 오갔다. 결혼 경험이 있는 만큼 돌싱녀들의 날카롭고 짓궃은 질문이 마치 탁구공 튕기듯 오갔고 이 사이에서 팔불출 아내뿐 아니라 신동엽도 어쩔 줄 몰라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이하 99만남)에서는 대한민국 연봉 상위 1% 남편과 제모한 남자, 화장실 셔틀 남편의 아내들이 출연, 무한 자랑을 해 돌싱녀들의 부러움과 시기를 받았다.
‘99만남’은 세상 모든 결혼한 여자들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 ‘내 남편은 몇 점짜리 남편일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99명의 돌싱녀들이 세 쌍의 부부 중 최고의 남편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남편에게는 하와이 여행권이 주어진다.

이날 99명의 돌싱녀들은 19금 개그의 달인 신동엽도 당황케 했다. 아내가 남편을 자랑이 이어지는 가운데 돌싱녀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질문과 말을 쏟아냈다. ‘연봉 빵빵 파일럿’의 아내가 남편의 자랑거리 중 하나로 부부관계를 의미하는 ‘17일 연속 하트’를 꼽았다.
돌싱녀 중 한 명이 “17일 연속 보다는 17일 연속 느꼈다면 또 자랑거리인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닌 것 같다”는 돌싱녀의 말에 신동엽은 얼굴을 붉히며 “남자 MC 한 명만 더 불러주면 안되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19금 예능 ‘SNL 코리아’를 통해 ‘19금 연기의 달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을 정도로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신동엽도 돌싱녀와 팔불출 아내들의 돌직구에 민망해 하며 귀가 빨개졌다.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대화에 신동엽은 어떻게 해서든 수위를 낮춰서 정리하려고 했다.
이뿐 아니라 부부들이 출연하는 만큼 애정행각도 진했다. 아내의 자랑 후 등장하는 남편과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뽀뽀하는 등 자유롭게 스킨십을 했다. 이에 출연자들을 부러운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99만남’에 팔불출 아내와 남편의 행복한 결혼생활, 19금 수위를 오가는 화끈한 대화들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99만남’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동희 PD가 “‘99만남’은 일방적인 사랑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쌍방향 사랑에 대한 얘기다”며 “부부가 방송을 보면서 눈 한 번 더 마주치고 서로 같이하는 삶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면 프로그램의 존재이유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처럼 출연 부부들의 금술이 좋은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남편의 일방적인 사랑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아내의 노력도 있었다.
화장실 셔틀 남편은 “나만 잘하는 게 아니다. 아내가 나뿐 아니라 시부모님에게도 잘한다. 시부모님에게 영양제도 놔 드리고 잘한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방송말미 방송인 문지애는 “부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내 남편이 결혼생활 10년 동안 집안일을 도맡아 해주고 스트레스 풀라고 나이트에 데려다주고 아침마다 안마를 해준다고 자랑, ‘99만남’은 돌싱녀들에게 미혼인 솔로녀들의 염장을 지르는 프로그램인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99만남’은 단순히 남편자랑에서 그치지 않고 부부 시청자라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결혼생활을 다시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싱글들에게는 어떤 배우자를 만나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는지 조언해줄 수 있는 역할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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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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