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소치에가다' 이상화, 빙상 여제도 소녀랍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2.24 07: 23

'소치에가다' 빙상 여제 이상화의 순수한 매력이 시선을 끌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서 경기장을 압도하던 그였지만, 말간 얼굴을 드러낸 이상화는 만 24세 소녀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소치에 가다'에서는 소치로 떠난 서경석, 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경석, 박형식과 소치에서 만난 김성주는 이상화 선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화 선수는 벤쿠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눈물을 쏟은 것에 대해 자신을 향했던 관심이 부담감으로 작용했다고 전하며 홈 관중의 응원도 자신을 향한 것이라고 마인트 컨트롤 했다는 이야기로 빙상 여제의 대담함을 엿보게 했다.

특히 이상화 선수는 신경전을 펼쳤던 러시아 파쿨리나 선수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시상대에서 선수들끼리 진심으로 축하하지 못하고 끝까지 경기 결과에 승복하지 못했던 파쿨리나에 대해 서운했던 감정을 전하는 이상화 선수에게서는 전세계인이 즐기는 축제, 올림픽 정신을 갖추지 못한 상대 선수에 대한 짙은 아쉬움이 묻어 나왔다.
또한 이상화 선수는 제 나이에 맞는 소녀 감성을 듬뿍 드러내기도 했다. 네일아트가 취미라는 그는 이날도 역시 알록달록한 손톱에 해맑은 미소로 시선을 끌며 '스피드 스케이팅계의 신세경'이라는 김성주의 소개에 쑥스러워하거나, 팬이라고 밝히는 박형식에 "진짜요? 대박"이라는 소탈한 대답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 경기가 끝난 후 바로 경기복을 벗는 이유에 대해 묻자 "불편하다"고 답한 이상화는 "혹시 예쁜 외모를 보여주려는 거냐"는 짓궂은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거나, 이승훈 선수의 10,000m 경기를 응원하며 자신의 경기보다 더욱 긴장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공개했다.
올림픽의 중계 센터와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관중석, 또 선수의 밀착 인터뷰까지 다양하게 준비된 이번 '진짜 사나이 소치에 가다'는 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방송되며 16일간의 대장정을 되짚는 감동적인 시간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jykwon@osen.co.kr
'진짜사나이 소치에 가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