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폐막식 기수' 이규혁, 또 하나의 별이 지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24 03: 43

또 하나의 별이 지다.
한국 올림픽의 살아있는 전설 이규혁(36, 서울시청)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기수로 나서며 길고 긴 올림픽 인생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피쉬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규혁이 개막식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폐막식 기수를 맡았다. 이규혁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6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전설'이다.
이규혁은 지난 1994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이번 대회까지 6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한 번도 출전하기 힘든 대회에 무려 6번이나 출전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규혁은 이번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와 1000m에 출전해 각각 18위와 21위에 올랐다. 올림픽 메달의 한은 끝내 풀지 못했지만 식지 않는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남다른 영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 하나의 별이 졌다. 이제 그의 모습은 올림픽에서 볼 수 없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우리의 뇌리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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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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