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21박 22일 간의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2월 1일부터 전지훈련에 돌입했던 성남FC. 핵심은 조화와 안정이었다. 현영민, 이승렬 등이 FA로 풀려 타 팀으로 이적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력 누수가 거의 없는 성남으로서는 새로 보강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의 조화에 초점을 맞춰야 했다.
박종환 감독은 여러 차례의 공개 테스트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예들과 기존 선수들을 10차례의 연습경기와 하루 두 번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탄탄하게 묶었다.

성과는 분명했다. 수비라인에서는 윤영선과 박진포를 중심으로 무게감을 더했고, 공격라인에서는 김동섭과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선수 바우지비아가 창끝을 날카롭게 갈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하게 뭉친 조직력이 돋보였다.
연습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훈련에서 지속적으로 갈고 닦았던 부분이 연습경기에 점차 녹아들어갔다. 올림피크 사라예보(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의 첫 경기와 ‘동유럽 강호’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경기, 마지막 FK 텔레오프티크(세르비아)와의 연습경기에서 아쉽게 패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렸다.
특히 샤흐타르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의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비록 0-2로 패했지만 상대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무력화했고, 점유율 싸움에서도 대등하게 끌고 갔다.
박종환 감독은 “21박 22일 간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터키 전지훈련 기간 동안 팀 전력이 안정권에 들어왔다고 본다. 이제 마무리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최상에 가깝게 이끌겠다”고 말했다.
터키 전지훈련을 끝낸 성남 선수단은 26일 전라남도 광양으로 이동해 2014 시즌을 앞둔 마무리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costball@osen.co.kr
성남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