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임박’ 오승환, “순조롭게 시즌 준비 중”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2.24 14: 59

오승환(32, 한신)의 얼굴은 여유가 넘쳤다. 마운드 위에서 그렇지만 밖에서도 긴장하는 기색이 없었다. 시즌을 앞두고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는 몸 상태와 컨디션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향후 구상도 착착 진행시킨다는 생각이다.
한신의 오키나와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오승환은 100% 상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시즌을 대비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지금은 이제 곧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컨디션 조율에 신경을 쓰는 상황이다. 22일에는 102개의 공을 던지기도 했다. 오승환의 일거수일투족을 쫓고 있는 일본 언론들은 “1이닝을 던지는 마무리 투수가 많은 공을 던졌다”라며 놀라워했다.
오승환도 몸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24일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팀 연습 이후 “물론 지금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시즌 때와는 조금 다르다”라고 전제하면서도 “현재 몸 상태로는 최고치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올해 처음으로 일본프로야구에 발을 내딛는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것은 숨길 수 없다. 대개 이런 마음은 오버페이스로 이어지곤 한다. 하지만 오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대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다른 점도, 급할 것도 없다는 것이 오승환의 이야기다.
현재까지는 더할 나위 없이 순조롭다. 오승환은 “겨울 동안 몸이 아파 훈련을 못하고 재활을 하는 그런 상태가 아니었다. 일단 몸이 아프지 않으니 좋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앞으로는 실전을 통해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승환은 “이제 시범경기가 시작되면 실전 위주로 가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타자들을 이기는 싸움이 시작된다”고 구상을 드러냈다.
한편 오승환은 25일 기노자 구장에서 열릴 LG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청백전 외에는 첫 등판인 만큼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다만 오승환은 큰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자세다. 오승환은 “연습경기다. 어차피 과정일 뿐”이라면서 “경기 내용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안 좋은 부분에서도 배울 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내용보다는 몸 상태와 밸런스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의미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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