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2' 우승자인 가수 이상민이 우승할 수 있었던 필승법으로 "많은 플레이어들과 대화했던 것"을 꼽았다.
이상민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리얼리티쇼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우승자 기자간담회에서 우승 소감 등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이상민은 "우승할 수 있었던 필승법이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에 "각 플레이어마다 생각하는 필승법이 다른 것 같다"며 "나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해야 필승법을 찾는다. 사람들의 행동과 말투와 여러 가지를 놓고 얘기를 해보고 거짓과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 대화를 해봐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상민은 "게임을 제일 빨리 이해할 것 같은 친구들과 대화를 하려고 애쓴 것 같다"며 "홍진호 씨는 본인 스스로가 알게 된 후에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나는 그 반대"라고 설명했다.
또 이상민은 "임요환 씨의 가장 단점은 본인의 생각을 30%만 얘기하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방이 다 얘기할 수 없다"라며 "하지만 나는 내가 30%를 얘기해도 상대가 100%를 얘기했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었다. 그런 게 유리하게 작용해서 나에게는 그런 게 필승법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기본적으로 노력도 많이 했다. 세트장갈 때마다 내가 외우지 못한 것을 외우려고 했다. 나중에 게임으로 나올까봐 액자의 그림까지 외우려고 했다"며 "바닥 블록이 색깔이나 세트장 안에서 바뀐 물품이 있는지도 찾고 외웠다. 계속 쉬지 않고 머리를 굴리고 다녔다. 노력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일주일 내내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과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총 1억 원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쇼. 이번 시즌에는 이상민, 노홍철, 유정현, 은지원, 홍진호, 레인보우 재경, 조유영 아나운서, 마술사 이은결,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변호사 임윤선, 수학강사 남휘정, 전직 해커 이두희, 바둑기사 이사혜가 출연했다.
이상민은 사람을 읽어내는 눈과 탁월한 촉으로 결승전에서 임요환을 꺾고 우승을 차지, 62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한편 '더 지니어스2'는 시청률 2%(닐슨코리아, 케이블가입가구기준)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얻었으나, 친분을 이용한 방송인의 연맹 의혹, 조유영-은지원의 이두희 게임 신분증 도용 등이 논란이 돼 비난여론에 직면했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공정성 위배·왕따 문제 등으로 권고조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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