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U-18팀(현풍고)가 지난 17일부터 김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4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8강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U-18팀 대건고와의 경기에서 김태한(3학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현풍고는 경기초반 대건고에 주도권을 내주며 흔들렸다. 현풍고는 좌우측면에서 세트피스와 적극적인 슈팅을 허용해 위기를 겪었지만, 골기퍼 이상헌의 선방과 김태한, 장희웅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슈팅차단으로 실점에서 벗어났다.
경기 초반부터 흔들린 현풍고는 천천히 경기템포를 조절하며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서서히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한 현풍고는 전반 35분 김도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거센 공격을 이어간 현풍고는 서제민을 중심으로 경기를 계속 풀어나갔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현풍고는 측면 수비수 황웅위 대신 이준희를, 공격수 천준희 대신 백무길을 투입하며 전술적 변화를 꾀했다. 이러한 김정재 감독의 용병술은 경기내용으로 이어졌다.
후반에도 전체적으로 더 좋은 득점찬스를 만들어간 현풍고는 결국 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태한(3학년)이 헤딩골로 득점했다.
득점이후 현풍고는 대건고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끝까지 선제골을 지켰으며 결국 1-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현풍고는 오는 26일(수) 오후 1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육민관고와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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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