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플레이를 미리 잘 대비한 게 승리 요인이다".
김정재 대구FC U-18팀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구FC U-18팀(현풍고)은 제40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8강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U-18팀 대건고와의 경기에서 김태한(3학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재 감독은 경기 후 "상대 팀인 대건고가 힘을 바탕으로 경기를 펼치는 팀이라 선수들에게 이런 부분을 조심하면서 전술적으로 움직이자고 강조했다"며 "전반 초반 예상했던 대로 상대가 강하게 공격했지만 선수들이 잘 대비했기에 흔들림 없이 플레이를 이어간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에서 나타난 우리 팀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조해 꼭 승리하겠다. 결승에 올라가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승골을 터트린 김태한은 "공이 머리에 맞는 순간 느낌이 왔다. 경기 전 감독님께서 전반 20분만 잘 버티면 우리의 페이스가 될 거라고 말했는데 실제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을 잘 버틴 게 승리 요인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김태한은 "득점 이후 선수들과 함께 서로 격려하고 사기를 복돋아주며 득점을 잘 지켰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강팀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한 만큼 잘 준비해서 결승까지 올라가 우승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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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