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가 새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일부 크루들의 하차에 따라 새로운 크루를 합류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추구했고,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새로운 콩트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SNL코리아' 특유의 풍자 코미디에도 변화를 주며 전 시즌과는 다른 색깔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시즌5를 맞아 새롭게 단장하고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친 'SNL코리아'의 큰 변화들을 짚어봤다.
# 나르샤-서은광, 새 크루 합류..홍진호 'GTA' 연기 도전

'SNL코리아' 시즌5의 가장 큰 변화로는 새로운 크루진의 합류를 꼽을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클라라와 김원해, 이상훈이 하차했고,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와 비투비의 서은광, 정상훈, 김두영, 한재석, 나소영 등이 합류했다.
또 요즘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는 김원해를 대신해 'SNL코리아'의 인기 코너인 온라인 게임 GTA를 패러디한 'GTA 시리즈'에 출연한다. 'GTA시리즈'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은 상황.
'SNL코리아' 관계자는 새 크루진에 대해 "지난 시즌의 김슬기나 김민교를 오디션을 통해서 발굴했듯이, 김두영, 한재석, 나소영 모두 오디션을 통해 뽑은 신인이다. 새로운 크루진이 합류한 만큼 기존과 다른 다양한 재미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위켄드 업데이트' 폐지..유희열, 토크쇼 MC로 나선다
크루진의 변화와 함께 유희열의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도 변화를 맞게 됐다. '위켄드 업데이트'가 뉴스 형식으로 진행됐다면 유희열이 새롭게 진행할 프로그램은 토크쇼 형식이다. 유희열이 MC로 게스트와 대화를 나누면서 방청객에게 질문을 받는 형식. 게스트에 따라 질문과 주제는 변경된다.
관객들이 참여하는 코너인 만큼 방청석도 기존 180석에서 300석으로 늘어났고, 무대와의 거리도 가까워졌다. SNS나 현장투표 등을 이용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며, 이에 따라 기존의 돌직구식 풍자 방식도 변화를 맞을 예정이다.
# 남성 중심→여성 공감 소재 추가
여성 시청자들을 위함 공감대로 찾을 예정이다. 기존 'SNL코리아'는 몸매 좋은 여성과 이를 보고 흥분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콩트로 담았다면, 이번에는 연애와 로맨스를 다룬 코너를 신설했다. 남성들을 위한 보여주기식 섹시가 아닌, 여성들도 좋아할 수 있는 말랑말랑한 소재의 개그나 풍자를 추가하는 것.
'SNL코리아'의 안상휘 CP는 "드라마나 많은 개그 프로그램이 연애 감정을 잘 다루고 있다. 'SNL코리아'가 연애 감정 속의 성을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1시간 10분 빨리 본다
방송시간도 기존 오후 11시에서 오후 9시 50분으로 1시간 10분을 앞당겨 편성됐다. 'SNL코리아' 제작진은 "방송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다보니 1시간 앞당긴 만큼 토요일이 더욱 바빠질 것 같다. 기존 리허설 시간 등을 재조정했으며, 바뀐 시간대에도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내달 1일 첫 방송되는 'SNL코리아'는 앞서 종영된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 시간대에 편성됐다. 이로써 'SNL코리아'는 드라마 '응급남녀' 다음 시간대 편성으로 또 한 번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프라임 시간대를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로 개그맨 신동엽과 유세윤, 김민교, 정명옥, 서유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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