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완, 김연아 메시지 공개 "고마워, 아빠" 뭉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2.24 20: 20

배기완 SBS 아나운서가 김연아 선수의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배기완 아나운서는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내 나라에 돌아와 곧바로 (김)연아 선수 부친, 지인들과 저녁 식사.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지만, 이보다 더한 짠함은 없겠지. 허락받고 올리는 카톡 한 줄"이라는 글과 함께 김연아 선수가 아버지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 속에는 지난 21일 "김연아, 정말 잘했고 축하한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 이제부터 네가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해라. 아빠는 네가 무척 자랑스럽다"며 "너는 진정한 챔피언이다. 여기 모두 다 널 우승자라고 인정하고, 분개하고 있다. 정말 수고했다. 맘껏 즐기다와라"는 김연아 선수 아버지의 응원 글이 담겼다.

또 김연아 선수는 "고마워, 괜찮아. 고마워 아빠"라는 글로 아버지의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소치올림픽 피겨 경기에서 캐스터를 맡아 활약한 배 아나운서는 21일(한국시각) 김연아 선수의 경기가 끝난 직후 "여왕의 마지막 무대였습니다"라면서 "우리에게 행복을 줘서 고마웠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긴 바 있다.
또한 배 아나운서는 방송을 마치면서 다시 한 번 "아디오스 김연아!"라고 말하며 온 국민의 아쉬움을 대신했다.
한편, 편파 판정으로 논란을 빚은 지난 19일(현지시각)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21일 프리스케이팅 종목에서도 주최국 러시아에 점수 퍼주기식 판정이 나오자, 배 아나운서는 "어제에 이어 포크레인 두 대가 나왔네요"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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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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