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영 애통한 심경고백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난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24 21: 59

어느 날 갑자기 조부모와 부친을 동시에 떠나보낸 방송인, 이특의 친누나 박인영이 애통한 심경을 고백했다.
박인영은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근래에 트위터를 다시 시작했어요. 정말 그냥.. 그저.. 그렇게.. 아 이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는데..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하루를 보내고 있죠”라고 사건 후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있다가도 혼자 있거나 집에 있으면 저도 막 다운되고 어두워지고 그래요. (떠난 가족이) 보고 싶다면 거짓말이죠. 너무 보고 싶고 그냥 가만히 있다가도 보고 싶은데요. 그냥 막 책을 읽다가도 눈물이 나고 그래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또 박인영은 “죄송한 게 제가 아빠를 더 많이 못 도와드렸다는 게 죄송하죠. 할머니가 많이 힘드셨고 할아버지도 그러셨으니까. 그거를 또 아빠가 영향을 받아서 아빠도 힘드셨는데.. 제가 그거를 이제 저도 일을 해야 하니까 해서 또 좋은 성과를 보여 드려야 하니까. 제 일을 너무 생각한 나머지 더 많이 도와드리지 못했다는 거에 대해서 죄송하죠”라며 용서를 구했다.
최근엔 봉사활동을 하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박인영. 그는 “독거 노인이라든지 노숙자분들께 아침에 배식 봉사를 하고 있고요 또 제가 며칠 전에 구세군 홍보대사로 임명이 됐어요 앞으로 더 좋은 일을 많이 하고자 그리고 저도 그런 온정을 받아서 더 행복해지고 행복함을 나누려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들에게 힘이 돼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박인영은 인터뷰 중 동생 이특에 대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보내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더 마음으로써 더 친해진 거 같다”라며 남동생 이특을 자랑스럽고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오빠 같은 남동생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런 남동생의 응원 속에 박인영은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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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TAR '생방송 스타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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