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손준호가 결혼하니 꽃을 사주지 않게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준호는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 "참 남자마음이 간사하다. 결혼하니 꽃을 사주기 싫어서"라고 말을 흐려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현은 남편을 위한 약을 사러 갔다가 꽃집에서 꽃을 사왔다. 꽃을 사들고 온 김소현을 본 손준호는 "이거 얼마냐. 곧 질 꽃인데 왜 샀냐"며 자린고비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아까웠다. 6개월 가는 것도 아니고 얼마 안 있으면 질텐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소현은 "곧 질 꽃인데 뭐하러 사느냐고 하지만 여자는 그 며칠이 행복한거다"라면서 "그리고 결혼 전에는 꽃 100송이도 사주더니"라고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고 손준호 역시 "참 남자 마음이란게 간사하다. 여자 마음 얻겠다고 꽃 사주더니 결혼하니 안 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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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