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과 전국환이 옥쇄를 차지하기 위한 살벌한 기싸움을 벌였다. 승자는 하지원이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2회에는 연철(전국환 분)을 만난 기승냥(하지원 분)이 그의 의중을 꿰뚫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연철은 타환(지창욱 분)에게 옥쇄와 친정권을 돌려줄 위기에 처하자, 음모를 꾸며 기승냥과 행성주들을 압박하려고 했다. 이에 가만히 앉아 당할 수 없는 기승냥은 연철을 만나 연철의 의중을 모두 꿰뚫으며 화를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자리에서 기승냥은 “가화우인. 참으로 놀랍고 잔인한 방법입니다. 헌데 대승상께선 절대 범인으로 지목하지 못하십니다. 저희를 건들인다면 그것이 대승상께서 범인이라는 증좌가 될 테니까요”라며 “대승상께선 졸지에 손자의 처소에 자객을 넣은 비정한 할아버지가 될 것이고 하루아침에 명성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거짓말했다.
이에 연철은 “날 범인으로 몰 수 있다면 굳이 이 곳을 찾아오지 않았을 터”라며 기승냥을 의심했지만, 기승냥의 당당한 태도에 눈빛이 흔들리며 마음의 동요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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