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따말', 돌고 돌아 모두 사랑 찾았다..'해피엔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2.24 23: 04

너무 먼 길을 돌고 돌아 왔지만 결국 모두는 사랑을 찾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이하 '따말')'는 재학(지진희 분)-미경(김지수 분), 성수(이상우 분)-은진(한혜진 분) 그리고 민수(박서준 분)-은영(한그루 분) 커플까지 사랑을 찾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했다.
앞선 방송에서 합의 이혼을 하기로 했던 재학과 미경은 별거 상태로 서로 연애를 하기로 결론지었다. 추억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키워나갔고 여행에서 돌아온 뒤,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며 아직까지 서로를 향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음을 내보였다.

그리고 재학은 민수에게 "우리는 이혼을 진행하면서 연애를 하고 있다"고 설명, 의아해하는 민수에게 "사람마다 저마다의 관계가 있다. 두 사람이 만족한다면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경 역시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그는 재학과의 관계를 묻는 민수에게 "이상한데 재밌다"며 재학과의 새로 피어난 로맨스에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이들이 한국으로 왔을 때, 두 사람은 다시 재결합한 모습을 암시하는 행동으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성수와 은진은 모든 갈등을 극복해냈다. 이혼이라는 위기에 처했던 두 사람이었지만 은진이 성수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성수 역시 은진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더욱 탄탄해진 부부 관계를 이어나갔다.
이에 대해 성수는 "우리가 남녀 관계였으면 불가능했을거다. 부부여서 가능했다. 인간은 다 실수하는 거 아닌가. 우리 둘 다 인간이다. 그렇게 이해가 되더라"고 더욱 견고해진 사이를 암시했다.
민수와 은영 역시 사랑을 이어나가게 됐다. 우동 가게를 차린 민수에게 은영이 먼저 용기내 찾아갔고 다시 와도 되냐는 은영의 말에 민수는 "또 와도 된다"고 말해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세 커플 모두 불륜 그리고 이로 인해 파생된 관계들 때문에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지 못한 채 멀고 먼 길을 돌아와야 했다. 하지만 진심은 상처를 봉합해나갔고 결국 모두가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웃을 수 있는 해피엔딩의 결말을 맞을 수 있었다.
한편 '따말'은 모든 상처와 장애를 끌어안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하는 두 부부의 갈등을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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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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