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마른 몸매가 고민인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키 158cm에 몸무게가 33kg인 26세 고민녀가 등장했다.
고민녀는 입고 있던 옷을 벗고 앙상하게 마른 다리와 팔을 공개했다. 이에 이영자가 한 손으로 고민녀를 들어 보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영자는 고민녀를 들고 체중계에 올랐고, 115kg이 나왔다. 이영자는 82kg 이었던 것.

고민녀는 "모든 검사를 해봤는데 정상으로 나왔다. 음식도 많이 먹는다. 한끼에 밥 1공기 반에서 2공기 정도 먹고, 간식도 많이 먹는다. 새벽에 깨서는 라면에 밥까지 먹는다"며 "40kg만 돼도 좋은데, 살이 정말 안 찐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녀는 "살이 찌기 위해 개사료까지 먹어봤다"며 "길에서 나를 보면 사람들이 수근거린다. 기분이 너무 나쁘다. 술집에 가도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간다. 뼈다귀라고 자꾸 말하니까 자신감도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민녀는 "취직을 하고 싶은데, 면접관들이 '이렇게 말라서 일이나 하겠느냐'고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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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