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야' 금보라, "아이들 반대에도 재혼, 지금은 행복해"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25 00: 48

금보라가 자신의 경험을 공개하며 상담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24일 오후 첫방송된 TV조선 토크쇼 '여우야' 에서는 상담전문가들과 함께 멘토링해주는 전화상담 코너 '여우 콜센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남편의 폭력으로 이혼하게 된 후 재혼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한 아이 둘의 33세 이혼녀. 그녀는 다른 남자들을 만나도 폭력이 이어졌기에 현재 교제중인 연하남에게도 폭력성이 있을까봐 걱정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문제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무관심인 연하남 때문에 결혼을 해야 할 지가 고민.

이에 금보라는 “아이들도 상당히 중요하다. 정말 소중하다. 그런데 재혼을 찬성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을 거다”라며 자신의 아이들 역시 재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아이들의 반대에도 재혼을 감행한 금보라는 “엄마의 재혼은 상황적 문제이지 아이들이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아이들의 반대에도 신념을 지니고 아이들을 설득했음을 밝혔다.
그 결과 지금은 금보라의 결정을 믿고 행복을 빌어주는 자녀들. 금보라는 “이 과정이 절대 하루 아침에는 가능하지 않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행동하되,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면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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