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워싱턴 감독 1년 연장계약, 2015년까지 보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2.25 07: 15

텍사스 레인저스 론 워싱턴 감독이 1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5년까지 텍사스 지휘봉을 잡는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감독이 텍사스와 1년 연장계약을 체결해 2015년까지 자리가 보장된다고 전했다. 워싱턴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워싱턴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텍사스 지휘봉을 잡았다. 선임 당시에만 하더라도 깜짝 발탁으로 평가받을 만큼 의외의 인물이었지만 텍사스를 강팀으로 조련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텍사스에서 7시즌 통산 1135경기 611승524패 승률 5할3푼8리를 기록 중이다. 최근 5년 연속 5할 이상 승률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10~2011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시리즈를 이끌었고, 올해로 8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최근 2년간 성적이 하락세라 재계약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었지만 텍사스는 시즌 전 1년 연장계약을 통해 향후 2시즌을 보장했다.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뛰었으나 통산 타율 2할6푼1리 20홈런 146타점 28도루로 크게 돋보이지 않은 워싱턴 감독은 1990년 선수 은퇴 후 뉴욕 메츠 산하 싱글A 감독을 시작했고,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0년간 1~3루 베이스코치를 오가며 주루 및 수비코치로 명성을 높였다. 
워싱턴 감독은 타자들의 출루율을 우선으로 삼으며 도루와 번트 등 적극적인 작전과 안정된 수비력을 중요시하는 스타일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스몰볼에 가까운 야구를 구사한다. 출루머신 추신수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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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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