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사수’ 박민우, 지켜주고 싶은 연하남이 나타났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25 07: 46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의 박민우가 옆에서 지켜주고 싶은, 누나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박민우는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복 박민정, 연출 김윤철)에서 최윤석 역을 맡아 김선미(김유미 분)을 사랑을 사랑하는 연하남으로 분해 순애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그가 드라마 초반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선미에게 거부당하고 있다. 선미와 윤석은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지만 두 사람은 잠자리도 함께 한 사이. 선미는 그저 윤석을 섹스파트너로만 생각했었지만 윤석은 자신을 밀어내는 선미 곁에서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 선미는 자신이 힘들 때 윤석을 찾아가 위로를 원했고 윤석과 선미는 함께 밤을 보냈다. 이후 윤석은 선미를 연인처럼 대했지만 선미는 변함없이 윤석을 투명인간 취했다. 박민우는 자신을 무시하는 선미에게 복수심에 하나(한지우 분)와 연애를 시작했지만 계속해서 신경 쓰이는 선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선미는 윤석의 아이를 가지고서도 윤석을 온몸으로 밀어냈다.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말하는 선미를 의심한 윤석은 결국 태아친자검사까지 제안했다. 그러나 선미는 끝까지 경수의 아이라고 주장했다.
선미의 이런 태도에도 그저 애잔하게 바라보고 선미를 한 번도 탓하지 않았다. 또한 입사 후 그녀와 첫 만남부터 반하게 된 순간까지, 2년이란 시간 동안 함께 해서 행복했음을 고백하며 자신의 기억 속에서 늘 당당하고 멋졌던 그녀가 변한 것이 안타까운 듯 눈물을 글썽거려 보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요즘 호감 있는 여자가 자신에게 빨리 답을 해주지 않거나 좋다는 제스처를 보이지 않으면 금방 떠나버리는, 계산적인 남자들이 많다고 하지만 윤석은 달랐다. 앞뒤 계산하지 않고 오로지 사랑하는 여자를 바라보는 윤석은 현실에는 없을 것 같은 순정남이었다.
그런 윤석의 마음과 태도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윤석을 연기하는 박민우의 가슴 시린 눈빛과 애절한 순애보는 더욱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옆에서 지켜주고 싶게 하는 보호본능을 무한 자극하는 남자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15회분에서 윤석은 임신한 선미가 걱정돼 자신이 배고프다고 핑계를 대고 고기를 먹였다. 그리고선미의 아이가 경수의 아이가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된 윤석은 선미를 찾아갔지만 여전히 선미는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또 한 번 윤석은 상처를 받았지만 방송 말미 예고영상에서 윤석이 선미에게 결혼하자며 다시 한 번 선미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윤석과 선미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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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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