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에 춤바람이 불었다. 선수들의 마음을 훔쳐간 정체는 바로 트루댄스.
트루댄스는 SK에너지 엔크린 광고에서 이광수 이유비가 선보인 율동으로 기름 넣을 때 쓰는 주유 건(Gun,총)을 차량에 꼽고 주유하는 모습에서 착안해 만든 댄스다.
듣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이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인도음악 "Tunak Tunak Tun")에 쌍권총을 쏘는 간단하고 쉬운 동작 때문인지 몸치였던 선수들도 곧잘 따라하고 있다.

제주 선수단이 트루댄스에 흠뻑 빠진 이유는 바로 트루댄스가 올해 제주의 공식 세리머리로 정해졌기 때문.
장석수 대표이사의 아이디어로 제주도민에게 축구로 진심을 채우고 모기업인 SK 에너지의 홍보 활성화를 위해 선수단도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주장 김호준은 드로겟, 윤빛가람, 황도연과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선보일 트루댄스의 홍보 가이드 영상 주인공으로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치와의 싸움에 나선 김호준, 이유비 못지 않은 머리결과 댄스 실력을 선보인 드로겟, 다양한 표정과 애드립으로 폭소를 자아낸 윤빛가람과 황도연의 모습은 트루댄스 홍보뿐만 아니라 깨알 같은 재미를 전하고 있다.
김호준은 "트루댄스 세리머니는 선수뿐만 아니라 팬들도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로 신나는 음악과 댄스로 팬들과 소통하면서 제주가 전하는 진심에 모두가 공감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의 트로댄스 홍보영상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http://www.jeju-utd.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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