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동거로 육아 예능에 맞불..통할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2.25 11: 26

‘룸메이트’가 육아 예능이 포진해 있는 일요일 저녁에 스타들의 동거기로 맞불을 놓는다.
SBS에서 오는 4월 20일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에 이어 ‘룸메이트’(가제)를 방송한다. '룸메이트'는 10여 명의 연예인이 한 집에 함께 머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관찰 예능 형식으로  담는 프로그램. 1년 넘게 이어진 육아예능에 피로를 느끼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룸메이트'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른 주거형태인 '쉐어 하우스(share house)'에 착안해 기획됐다. 톱스타 남녀 10여명이 한 집에서 서로 부딪히며 겪는 흥미진진한 일상생활을 밀착 촬영을 통해 리얼하게 그려내는 것이 포인트. 이 과정에서 웃음뿐 만 아니라 우정, 가족애 등 진한 휴머니즘까지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룸메이트'는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목격되지 않았던 새로운 아이템인 만큼 초반 시선끌기에는 성공할 것으로 쉽게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방영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 – 아빠 어디가’,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 두 프로그램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시청률 12.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집계)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MBC ‘일밤’(12.3%), SBS ‘일요일이 좋다’(11.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비록 '해피선데이'가 1위에 올랐으나 시청률 격차는 1%포인트 미만으로, 매주 순위가 달라지고 있다.
따라서 여기에 ‘룸메이트’까지 합세할 경우, 일요예능 판도는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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