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디뉴, 3월 평가전 명단 제외... 사실상 WC 좌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25 12: 09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지뉴(34·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브라질 월드컵 출전의 꿈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외계인' 호나우디뉴(34, 아틀레치쿠 미네이루)가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3월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돼 사실상 월드컵 꿈이 좌절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3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수 네이마르(바르셀로나), 헐크(제니트)를 비롯, 파울리뉴(토트넘) 오스카(첼시) 단테(바이에른 뮌헨)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주축 선수들에 추가 발탁된 프레드(플루미넨세) 등이 포함된 이번 명단에 호나우디뉴의 이름은 없었다.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 오는 6월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정예 요원들을 소집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지난 해 20대 선수들이 중심이 된 브라질대표팀의 경험 부족을 보완해 줄 베테랑 선수로 선택돼 브라질 유니폼을 다시 입은 호나우디뉴가 브라질월드컵 출전을 노려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몰렸다.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출전) 가입을 노리는 호나우디뉴지만 이번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사실상 기회는 좌절됐다. 3월 평가전에서도 제외된 호나우디뉴를 스콜라리 감독이 갑자기 불러들일 가능성는 극히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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