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가 꼽은 전북의 경계 1호..."레오나르도가 가장 인상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2.25 12: 17

"레오나르도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히구치 야스히로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히구치 감독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일본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요코하마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요코하마에 AFC 챔피언스리그는 낯선 무대다. 요코하마가 마지막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것은 2005년. 당시 요코하마는 산둥 루넝에 밀려 조 2위로 밀려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9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게 된 것이다.

그만큼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대한 욕심이 컸다. 히구치 감독은 "지난해 일왕배 우승팀, 그리고 J리그 2위팀 다운 면모를 보이겠다"며 "J리그에서는 홈경기와 원정경기의 차이가 별로 없지만, AFC 챔피언스리그는 다르다. 그 점을 감안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첫 경기를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최근 5년 동안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J리그 팀이 출전하지 못한 점에 대해 "J리그 팀들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깝다. 그런 점을 더욱 생각해서 도전 정신을 갖고 정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요코하마와 달리 전북은 5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 그만큼 요코하마로서는 전북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했다. 이에 대해 히구치 감독은 "전북은 공격이 강한 팀이다. 전력 보강도 많이 했다. 스피드와 조직력 모두 좋은 팀으로 알고 있다"며 "K리그 클래식 경기를 봤는데, 레오나르도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공격수 사이토 마나부도 레오나르도를 경계했다. 사이토는 "경기 분석을 통해 전북이 강한 팀이라는 걸 느꼈다. 특히 레오나르도를 비롯해 브라질 선수 3인방이 위협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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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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