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슌스케는 프리킥이 강하고 세트피스에서도 강점을 가졌다"
이승기(26)가 오는 26일 열리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상대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이승기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첫 경기 상대인 요코하마가 좋은 팀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준비를 잘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펼쳐 꼭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자신감은 지난해보다 좋아진 전력에서 나왔다. 이승기는 "지난해에는 선수들이 부상을 많이 당해 포지션마다 선수가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더블 스쿼드를 구성하고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남는다"며 "공격진과 측면의 경우 스피드가 빠른 만큼 좋은 공격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았다. 특히 지난 시즌 J리그 MVP 나카무라 슌스케와 공격수 사이토 마나부를 높게 평가하며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이승기는 "요코하마의 경우 조직력이 강하다. 나카무라를 주축으로 한 패스 플레이와 선수비 후역습이 빠르다"며 "나카무라는 프리킥이 강하고 세트피스에서도 강점을 가졌다. 사이토는 저돌적인 선수로, 동아시안컵에서도 경기를 지켜봤다. 좋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sportsher@osen.co.kr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