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가영이 엠넷 드라마 '미미'로 연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과의 키스신에 대해 "촬영 시작 이튿날 (키스신을) 찍어 걱정도 참 많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문가영은 25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미술실 키스신은 부산에서의 촬영이었다. 촬영 첫째날 정신없이 찍고 봤더니 다음날 키스신이 있더라. 감정도 잡히기 전이라 여러가지로 걱정이 참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찍고 나면 괜히 오빠랑 어색해지진 않을까도 걱정했다"고 웃더니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 (키스신을) 촬영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오히려 딴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다행히 NG도 거의 없었다. 나중에 방송으로 봤더니 너무 예쁘게 잘 나왔더라. 마음에 드는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강창민은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으로 망설임 없이 미술실 키스신을 꼽아 미술실 키스에 대한 관심을 높인 바 있다.
'미미' 제작진은 "미술실 키스신은 이틀에 걸쳐서 촬영됐다"며 "첫 날은 서로의 사랑을 느껴가는 눈빛 연기에 중심을 두어서 촬영했으며 둘째 날은 키스 후의 애틋한 감정 변화에 중점을 두어 촬영했다. 둘의 감정이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되는 장면이라 스태프 모두 숨을 죽이며 촬영했다"고 전해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미미'는 시공을 초월해 운명이 뒤바뀐 남녀의 아름답지만 애틋한 첫사랑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극중 심창민(최강창민)은 화려한 외모에 인기가도에 오르고 있는 웹툰작가 민우 역으로 잃어버린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아픔을 간직한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또한 극중 민우의 첫사랑 미미 역은 문가영이 맡아 호흡했다.
한편, 문가영은 지난 2005년 CF로 연예계 입문했으며 영화 '스승의 은혜'(2006)을 시작으로 '달콤한 인생', '넌 내게 반했어', '더 웹툰: 예고살인' 등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왕씨 집안의 넷째달 왕해박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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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엠넷 '미미' 화면캡처(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