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인터뷰 “한국 안 갈 것처럼 기사 나서 안타까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25 14: 54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귀화를 둘러싼 논란과 그와 관련한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안현수는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뉴스9’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아예 한국 안 갈 것처럼 기사 나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날 안현수는 “제일 안타까운 건 메달 따고 인터뷰했는데 내가 평생 한국 아예 안 갈 것처럼 기사 난 게 안타까웠다. 왜냐하면 내가 러시아 온 지 2년 반 됐는데 한국에 산 건 20년 넘게 살았는데 당연히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선수로서 좋은 기억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기사에 대해서 제일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에서 평생 살 것이라는 러시아 언론 보도에 대해 “인터뷰 한 부분에 있어 올림픽 이후에 한국으로 갈 것이냐 러시아 활동할 거느냐 이런 부분으로 해석을 해서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로서도 아직 길을 열어두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러시아에서 생활하고 앞으로의 길을 생각해봐야 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말 한 거다”며 와전된 부분이 있다고 명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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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9’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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