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4득점' 한화, 넥센 꺾고 '오키나와리그' 2승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2.25 15: 38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의 기세를 꺾고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25일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 1회 선취점을 내줬으나 4회 역전한 뒤 7회 대거 4득점을 기록하며 6-2로 승리했다. 한화는 연습경기 2승4패1무, 넥센은 3승1패를 각각 기록했다.
넥센이 1회 공격의 불씨를 당겼다. 1사 1루에서 폭투로 문우람이 2루로 진루하자 로티노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문우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로티노는 박병호의 땅볼 때 3루로 쇄도하다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양팀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한화가 4회 반격에 나섰다. 배힘찬을 상대로 추승우가 볼넷, 김회성이 우전안타, 김태균이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장운호가 밀어내기 볼넷에 성공했고 김태완이 유격수 병살을 치는 사이 김회성을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한화는 6회 바뀐 투수 이상민을 상대로 한상훈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추승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김회성이 볼넷을 얻어내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대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김태균의 3루수 땅볼 때 김회성이 득점했다. 장운호가 좌전 적시타를 추가했다.
넥센은 9회 선두타자 이성열이 송창식을 상대로 우월 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점수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화는 이대수와 한상훈이 각각 2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유창식은 한화 선발로 나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병현은 연습경기 첫 등판에서 1이닝 1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넥센 좌완 이상민이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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