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신인 강한울 5연타석 안타, "물건이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2.25 16: 18

KIA 신인 내야수 강한울(23)이 5연타석 안타를 쏟아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강한울은 25일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맹위를 떨쳤다. 팀은 강한울의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날 한화전 마지막 두 타석을 포함하면 5연타석 안타였다.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강한울은 0-1로 뒤진 3회초 김상훈이 볼넷을 골라내자 니혼햄 선발투수 루이스 멘도사를 상대로 3루와 투수 사이에 떨어지는 절묘한 번트안타를 성공시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며 3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능력을 보였다. 안치홍과 김상훈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1,3루에서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자신도 김주찬의 중전안타때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강한울은 6회 1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는 등 다양한 공격능력을 과시했다. 경기상황을 읽고 깔끔한 컨택능력과 배트 컨트롤를 보여주었다. 유격수로도 2개의 병살플레이를 포함해 깔끔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선동렬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강한울은 올해 대졸신인으로 신인드래프트 2차 1번으로 뽑을 만큼 기대주이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도 2루와 유격수 등 전천후 내야수로 훈련을 했고 실전을 거듭할 수록 타격에서도 재질을 보이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활약도가 높아지면서 개막 1군 티켓도 보이고 있다.
경기후 강한울은 "캠프에서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면서 자신감과 집중력이 생기고 있다. 투수가 던지는 공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집중력으로 타격에 임한 것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왔다.  이제는 공을 여유있게 보면서 받쳐놓고 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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