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영화의 여운에 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유정은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우아한 거짓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잘 안우는데 오늘은 집에 가서 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원래 영화를 보고 잘 안우는데 김희애 선배님이 눈물 흘리시는 것 보고 다시 울컥했다. 지금 꾹꾹 참고 있는데 집에 가서 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우리 영화가 어둡고 무거울 것 같아 걱정하면서 봤다. 과연 영화를 보면서 편하게 웃을 수 있을까. 천지의 죽음, 사람들의 감정이 밝은 감정만 있는게 아니라 어두운 것도 많아서 걱정했는데 말그대로 웃픈 것 같다. 웃기고 슬프다. 지루하지 않고 영화관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유정은 극 중 속내를 감추고 있는 천지의 절친 화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동생의 비밀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내달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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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