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태권도 편, '합창단'급 감동 선사할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2.25 17: 39

아름다운 '넬라 판타지아 (Nella Fantasia)' 선율 안에서 하나가 됐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합창단 미션을 묘하게 닮은 '우리동네 예체능' 태권도 미션이 온다.
지난 2010년 9월 방송됐던 '남격'의 남격 합창단 프로젝트는 연예인 일반인 할 것 없이 음악 안에서 한 데 모인 끈끈한 우정, 또 한 계단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으로 박칼린 배다해 선우 서두원 등을 스타로 만들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들이 실제 합창 경연 대회에 참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오로지 연습을 통해 장려상이라는 성과를 얻어내는 모습에서 시청자에 전달한 감동은 실로 대단했다. 이에 '남격'은 우려먹기라는 비난 속에서도 이후 청춘 합창단, 패밀리합창단 등 '합창단' 미션을 두 번 더 반복, 미션을 진행할 때마다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탁구, 볼링, 배드민턴, 농구 등 구기종목에서 탄탄한 인지도와 함께 높은 인기를 구축한 '우리동네 예체능'은 우리동네 시청자들과 예체능 연예인팀으로 나눠 게임하던 기존의 룰을 변경, 이제 태권도 종목에서 한팀으로 모여 품새, 겨루기, 격파 등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예체능' 측은 지난 1월초부터 '예체능' 소속 태권도 관원을 모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강호동, 존박, 줄리엔 강, 서지석, 김연우 등 다섯 MC와 인피니트 호야, 빅스타 필독, 2PM 찬성 등이 참가하는 '예체능' 태권도 팀은 5천여명 지원자 중에서 오디션을 통과한 일반인 팀원과 함께 인천, 울산 등 전국 방방곡곡 태권도인과 만날 전망.
태권도 종목은 이전 경기의 팀 인원에 비해 더욱 확대된 규모만큼 보다 큰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예체능' 태권도 팀 또한 태권도를 수련한 후에는 실제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하나의 목표 아래에서 또 어떤 성장을 보여줄 지 관심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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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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