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父 "안현수 혼인신고 사실 몰랐다..당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2.25 17: 46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안)의 아버지 안기원 씨가 안 선수의 혼인신고 사실을 몰라 당황했다고 밝혔다.
안기원 씨는 25일 낮 KBS 1TV  ‘뉴스토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하지만 아들의 결혼 결정을 존중하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혼인신고로 이미 며느리가 된 우나리 씨 가족과는 아직 상견례도 하지 않았지만, 안현수 선수가 오는 4월에 입국하면 양가가 서로 의논해서 결혼식을 추진하겠다”며 “두 가족이 모두 한국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또 안기원 씨는 안 선수의 다음 진로를 묻는 질문에는 “평창 올림픽에서 안현수 선수는 32살이다. 본인 희망에 따라서는 선수로도 뛸 수 있다”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안현수 선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조국 공헌훈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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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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