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WSJ 소트니코바 헌정시, 대박... 진짜 헌정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2.25 17: 57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올라온 소트니코바 헌정시가 화제다.
미국의 저명한 시인 쾀 도우스는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 매일 그 날 있었던 경기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WSJ에 시로 기고해왔다. 그는 지난 20일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우승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위한 시를 썼다.
WSJ에 게재된 소트니코바 헌정시는 다음과 같다.

'그는 매번 점프하고 착지할 때마다 날은 매끈하게 빙판에 내려앉는다/ 매번의 숨결이 음악과 함께 안전하고 유려한 발레 동작으로 이어진다/이 모든 동작에 대해 누군가는 실패와 미끄러짐, 엉덩방아 등을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경기장에는 전운이 감돈다/비록 소트니코바가 무결하진 않았지만, 착지 순간의 멈칫함에는 인간적인 부분이 감돈다/관중들의 소망을 이겨내고 소트니코바가 경기를 마무리했을 때 희고 단단한 얼음은 꽃으로 가득한 정원이 되었다/ 관중들은 님프가 되어 즐거운 다트 놀이를 했다'
WSJ 소트니코바 헌정시를 접한 누리꾼들은 "WSJ 소트니코바 헌정시, 김연아에게만 쓴 게 아니었구나" "WSJ 소트니코바 헌정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인간적인 부분" "WSJ 소트니코바 헌정시, 헌정시 그냥 다 쓰는 거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