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에서 이적한 하대성(29, 베이징 궈안)이 데뷔 첫 골맛을 봤다.
하대성은 25일 일본 히로시마 애슬레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선발 출전, 75분을 소화하며 득점까지 올리는 맹활약 후 교체됐다. 베이징은 하대성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32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첫 승을 놓쳤다.
양 팀은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17분 하대성이 데뷔골을 터뜨리며 베이징이 1-0 리드를 가져왔고, 승기를 잡는 듯 했다. 1-0으로 끌려가던 히로시마는 후반 33분 치바 가즈히코의 동점골로 극적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얻게 됐다.

한편 이날 FC서울이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둠에 따라 F조는 서울이 승점 3점으로 선두, 베이징과 히로시마가 각각 승점 1점으로 공동 2위, 센트럴코스트가 최하위에 위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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