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단 귀국, 소치 영웅들의 '귀환'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2.25 22: 16

올림픽선수단이 17일 열전을 마치고 귀국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본진이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 야외무대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기 인수 기자회견 행사에 참석했다.
김재열 선수단장을 포함한 본부 임원과 종목별 선수 지도자 90여 명과 선수단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선수단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치동계올림픽을 마무리한 소감과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 선수단은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4개 이상-종합순위 10위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빙속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의 올림픽 2연패, 3000m 계주와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2관왕 박승희(22, 화성시청)와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등의 활약으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다.
이날 공항에는 귀국한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수백 명의 인파가 운집, 소치의 영웅들을 반겼다. 개·폐막식 기수였던 이규혁(36, 서울시청)이 태극기를 들고 무대에 올라서자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환호성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최종삼 부단장의 성적 보고를 시작으로 김정행 회장, 유진룡 장관이 잘 싸우고 돌아온 선수단에 인사말을 건넸다. 특히 유 장관은 "소치를 끝으로 세계의 이목은 평창에 집중될 것이다. 정부는 소치의 성과를 분석해 4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열 단장도 "해단식을 마지막으로 소치를 향해 달려온 지난 4년간의 대장정은 막을 내린다. 이제 우리 앞에는 새롭고 더 큰 도전이 남아있다. 2018 평창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새 역사를 만드실 여러분을 응원하겠다"며 답사를 전했다.
올림픽선수단 귀국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올림픽선수단 귀국,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올림픽선수단 귀국, 덕분에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올림픽선수단 귀국, 박수를 보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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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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