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가득히’ 윤계상 vs 한지혜, 서로 상처주며 눈물만 뚝뚝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25 22: 19

‘태양은 가득히’ 윤계상과 한지혜가 서로의 상처를 후비며 눈물만 쏟았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 4회에는 팽팽하게 대립하는 정세로(윤계상 분)와 한영원(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복수를 위해 한영원의 벨 라페어에 취업한 세로. 영원은 죽은 우진(송종호 분)의 책상을 치우려는 세로의 행동을 만류했지만, 세로는 “이 책상 주인을 얼마나 많이 사랑했든 내가 알 바 아니다. 그깟 사랑 때문에 내가 희생해야 할 이유 없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영원은 “그쪽도 사람 잃어본 적 있잖아요. 아버지 잃었다면서요”라며 세로의 아픔을 지적했다.

발끈한 세로는 자신의 이야기를 붙일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지만, 영원은 “내가 당신이 얼마나 아픈지 알아줘야 해요? 아프고 쓰리고 화나죠? 조금 전 당신이 나한테 한 짓이에요”라며 자신의 상처를 건들인 세로에게 똑같이 되갚아줬다.
결국 분노한 세로는 도심을 질주, 슬픔에 잠긴 영원의 모습에 깊은 분노를 드러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의 지독한 로맨스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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