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백진희, 하지원에 목숨 구걸 "제발 살려다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2.25 22: 38

'기황후' 백진희가 하지원에 목숨을 구걸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33화에서 사냥대회 도중 덫을 설치해 기승냥(하지원 분)을 살해하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직접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타나실리는 기승냥에게 노를 겨누며 목숨을 위협했으나, 기승냥은 침착하게 '흥분하면 화살은 빗나간다'는 판단을 하고 "황제가 밤마다 '타나실리는 여자도 아니다'고 하더라. 넌 빈껍데기다"며 타나실리를 자극해 화살을 빗나가게 유도했다.

뒤이어 근접전에 돌입해 전세가 역전돼 목숨이 위협당하자 타나실리는 "살려줘. 부탁이다. 살려다오. 제발 죽이지 말아줘"라며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결국 기승냥은 그런 타나실리에게 "닥치거라. 너한테 죽음은 너무도 쉬운 형벌이다. 살려주마. 살아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뼈저리게 느끼거라. 내가 널꼭 그렇게 만들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옆 나무에 칼을 꽂고 자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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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황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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