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못다한' 지진희가 뽑은 '따말' 명장면? "김지수의 오열"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2.25 22: 39

배우 지진희가 배우 김지수의 오열 장면을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명장면으로 꼽았다.
지진희는 25일 오후 방송된 SBS '아직 못다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명장면을 꼽는 질문에 "미경이 물건을 부수며 오열하는 장면"이라고 답했다.
극 중 김지수가 연기한 미경은 남편 재학(지진희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뒤 재학에게 사람을 붙였다. 그리고 이 일을 알게 된 재학은 "어떻게 사람을 붙일 수 있냐"며 오히려 미경에게 따져물었다.

이에 미경은 그동안 참아온 분노를 폭발시켰다. 미경은 "지금 날 비난했냐"면서 "나도 나한테 이런 면이 있는 줄 몰랐다. 아름답게 살 수 있었는데, 당신이 다 망쳐버렸다"고 외치며 손에 잡히는 물건들을 던져버렸다. 부잣집 며느리로 단아하고 우아하게 살아왔던 미경이 감정을 드러낸 장면이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김지수의 열연이 눈길을 끌었다. 김지수는 실제 남편의 불륜을 경험한 부인처럼 울부짖었다. 그의 이같은 호연은 미경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받았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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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다한 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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