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선배 배우 고두심의 연기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25일 오후 방송된 SBS '아직 못다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극 중 나라(고두심 분)가 은진(한혜진 분), 재학(지진희 분)이 바람난 사실을 알게 된 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박서준이 꼽은 장면은 나라가 딸 은진이 재학과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를 꾸짖는 장면. 나라는 은진에게 온 마음과 몸을 다해 부모로서, 여자로서 호통을 쳤다. 이 장면에서 고두심은 명불허전 연기력을 뽐내 호평받은 바 있다.

또한 박서준은 고두심에 대해 "핏줄이 서며, 얼굴이 벌게지면서 그 장면을 소화하시는 걸 봤다"면서 "대단하면서 감정 이입이 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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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다한 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